이번에는 오랜만에 주식 관련 검토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핫한 종목 중 HLB가 있습니다. 물론 대장주인 HLB뿌만 아니라 최근 유상증자 관련 이슈가 되고 있는 hlb 생명과학 및 제약도 뜨거운 감자 중 하나라 할만합니다. 유상증자에 따라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대장주인 HLB에도 어떤 영향이 될지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LB 차트 추이
상기 그림은 2017년 부터 HLB 월봉 차트입니다. 차트의 가장 큰 특징은 2019년 하반기부터 만들어진 횡보가 만 4년을 이어가다 2023년 말부터 상승추세로 전환된 모습니다. 이미 판데믹 시기부터 HLB 관련 여러 자기 호재가 있었던 것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동안 그다지 크게 움직이지 않았던 시세가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것과 긴 터널링 과정에서 형성된 매물대 위치는 체크해 두어야 할 포인트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체크 포인트는 신고가입니다. 이번 HLB의 고가는 2000년 이전 상장 초기의 가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2007년 이후 처음 만들어진 고점이라는 것은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다시 말하면 금융위기 이후 HLB의 시세가 다시 형성되었다는 의미로 보아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 그러면 현재 추이를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일봉차트로 보겠습니다.
2024년 1월 이후 현재(3월 24일)까지 일봉차트입니다. 이미 상승한 상황에서 매물대는 6만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세는 상승추세에 있고, 2023년 말 상승추세 전환 후 첫 번째 횡보시기에 매물대가 형성되었고, 두 번째 횡보 시기에 8만 원 초반대의 매물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3월 10일 이후 또 한 번의 횡보를 나타내다가 상승 후 또 횡보가 시작되는 듯한 도지 캔들로 지난주를 마감했습니다.
과련 계속 상승할 수 있을까요? 캔들 모양만 보면 전고점 돌파 후 거래량이 지속되니 무주공산 같은 상황으로 보이지만, 이격도나 HLB의 영업이익을 생각해보면 과연 이 시세가 현실일까?라는 의구심은 버리기 어렵습니다.
HLB 생명과학 유상증자 관련
투자자에게 유상증자는 반가운 소식일리가 없습니다. 비록 발빠르게 HLB 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눈에 띄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오너리스크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기에 이 시점에 유상증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더욱이 증자로 인해 기존 주식 보유자의 경우 주식 가치하락은 분명 반갑지 않습니다.
전자공시를 보면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 10일, 주식 보유자의 청약일은 6월 14일(금)부터 17일(월)까지 2일간입니다.
상기 전자공시는 지난 3월 21일 발표되었습니다. 때문에 당일 오전이었는지, 오후였는지 알수는 없으나, 그다음 날도 주가 하락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음을 감안하다면,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큰 위험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3월 25일 월요일의 반응이 한번 더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대략적으로 유상증자로 제삼자 배정보다 주주배정이 주가 하락에 영향이 컸던 과거와 비교하더라도 이번 유상증자 전자공시에 따른 3월 22일의 반응은 크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HLB 생명과학 주가 예상
그러면, 유상증자 과정은 공지대로 진행될 것이니 프로세스를 이어가면 될 것이고요, 해당 주식의 예정발행가가 13,630원으로 정해졌으므로, 기존 주가가 신주 상장일인 7월 8일 이전에 신주 발행가를 상회할 수 있을까? 또는 현 주가를 유지하거나 더 상승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일단, HLB 생명과학의 주가 하락의 경우는 일봉차트에서 보이는 것처럼 1만9천원대의 지지를 뚫고 더 하락하다면 1만 5천 원대의 매물대까지 하락할 수 있고 이 부분에서 장기 횡보할 가능이 크게 보입니다. 더욱이 외국인의 보유율 변화를 보면 지난 3월 22일 매도하여 보유율을 줄이기는 했으나 2월 수준의 보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다시 하락한다 하더라도 1만 5천 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까지는 유상증자 이외 상승 추세를 꺾을 만한 어떤 악재는 보이지 않고 있으니, 차주 및 새롭게 시작되는 2024년 2분기도 한번 긍정적인 기대를 해봅직 하다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로 변화무쌍한 요즘 과연 HLB는 초심을 잃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을까요? 제2의 에코프로가 될 수 있을까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상기 모든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 다시 말씀드리며, 또 다른 변화가 있을 때 다시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