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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과 비트코인 급등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pauls 2024. 11.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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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트럼프 재선 확정과 비트코인 급등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대통령 한 사람 바뀐다고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변경된다는 사실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고, 또 사실 국내 이슈 때문에 너무 놓치고 지나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무엇이 이 변화의 원인이고 어떤 부분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지 정리해 보려 합니다.

트럼프 재선과 비트코인 급등
트럼프 재선과 비트코인 급등

 

 

트럼프 재선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관계

2024년 하반기는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컸습니다. 물론 아직 1개월이 남아 있지만 말이죠. 남은 12월에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여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여 최고가는 거의 10만 달러에 근접했었습니다. 지금은 약간 내려앉아 있지만, 이러한 급등 현상은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을 약속한 점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 확정과 비트코인 가격의 변화는 단순히 정치적인 이벤트의 결과로만 보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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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와 바이든의 암호화폐 정책 비교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비교적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AML(자금세탁방지) 규제를 강화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늘리는 등, 암호화폐의 투명성과 통제를 중시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했지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규제의 부담감이 높아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공약에서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하고, 규제를 완화하여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현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를 교체하겠다고 발표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제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은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여 시장을 움직이도록 했다고 할 수 있죠.

 

 

 

  비트코인 반감기와 시장 반응

2024년에는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가 항상 동반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10월 이전, 즉 트럼프 재선 이전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상승 추세보다는 거의 박스권 횡보만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바이든 행정부 하의 강력한 규제가 시장의 낙관적 반응을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재선 확정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반감기 이후의 가격 변동은 공급 부족 외에도 정치적 요인과 기대감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친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확정과 함께 가장 주목받은 변화는 SEC 정책의 변화였습니다. 트럼프는 SEC 의장을 교체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부분은 아직 미확인.) 이러한 발표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기존에 관망하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바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국가 비트코인 비축 계획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내 편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한 것이죠. 이는 암호화폐가 더 이상 투기적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 전략적 가치를 가진 자산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경제 정책과 비트코인 상승의 상관관계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역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는 감세와 재정 부양책을 내세우며 경기 활성화를 도모했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좋게,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면 말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강달러가 항상 좋은 건 아니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 그리고 트럼프가 보유했다고 했던 이더리움 등이 아무리 트럼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해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나 해외 정책 등을 보면 바이든의 민주당은 트럼프의 공화당 보다 오히려 더 보수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느껴집니다. 트럼프가 지나친 국가주의와 백인우월주의의 대표주자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독식하려는 바이든 정부보다는 조건에 따라 주고받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높은 수준의 협상력이 있어야 하겠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지속 상승을 할까요? 또, 2억 원을 넘을 거라는 예상이 적중할까요?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 지난 트럼프 집권기를 보면 비트코인이 집권기 내내 추세상승의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만, 과연 이번에도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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