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변화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간의 차이점 와 의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디지털 골드 비트코인 시세 반감기 동향
올해 들어 상승 추세에 있던 비트코인은 3월 중순 이후 1억에서 9천만 원 대를 오가며 횡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0일 이평선과 15일 이평선이 데드크로스가 될 수도 있는 지점은 대략 2주 후쯤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월 8일쯤 골드크로스 이후 약 11주 만에 정말 데드크로스가 될지 아니면 캔들이 50일선을 밀고 올라가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 주봉차트는 보면 몇 주안에는 데드크로스는 일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불안 요인도 아직은 없고요, 뭐, 미국에서 어둠의 세계에 있던 비트코인 1만 개를 풀어서 요즘 급락 횡보를 했다는 루머도 있지만, 또 그 반대로 어떤 전문가는 비트코인은 아직 반감기의 효과도 반영 되지 않아 다는 주장도 있으니까요.
아래 주봉을 보면, 형재 4주째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전을 보면 몇 번의 횡보가 더 보입니다.
만일 아직도 반감기의 영향이 없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대략 4월 20일 정도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하프닝(bit coin halving)을 전후하여 어떤 변화가 급격한 상승도 예상됩니다.
디지털 골드와 혁신적 플랫폼의 차이
자, 오늘은 비트코인 시세를 이야기하려는게 아니고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차이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미국 인플루언서인 어떤 사람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흉내낸 것에 불과하다.'라고 평가절하 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 1, 2등을 나눠갖는 둘인데, 그런 이더리움이 그리도 낮게 평가되는 게 맞는가? 궁금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흔히 '디지털 골드'라는 말을 하고는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암호화폐의 시초이며, 가치를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초기 달러가 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금본위제'). 때문에 이를 비유해서 위와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은 2100만개의 한정된 공급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은 줄어들고, 희소성이 증가하는 마치 '금'과 유사한 특성이 갖고 있어 기존 화폐의 가치하락에 대한 헷지(Hedge) 수단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치 수단이라기보다는 디지털 레고 블록이라고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가치의 교환, 또는 저장 수단으로는 볼 수 없지만, 레고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물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발자들은 이러한 이더리움 블록을 이용하여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지털 설루션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더리움을 플랫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비트코인의 단일한 목적인 가치 저장과는 분명히 다른 점입니다.
이더리움은 알트코인의 대표주자입니다. 때문에 이런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의 카피켓(Copycat) 정도로 인식한다는 것은 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는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로 지나친 독설일 것입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다재다능한 플랫품을 이용하여 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면 단순한 통화수단으로 멈춰있는 비트코인보다는 세상에 더 이로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이더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를 카피켓 정도로 말해 버린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의 시세를 추종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은 암호하폐 세계에서 비트코인의 대체제는 아직 없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그러면 몇일 전에 글로벌 상장한 웜홀 코인은 뭐가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