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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왜 갑자기 PBR 관련 저평가 기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는지 이해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전혀 무관심할 수는 없으므로 몇 가지 조건으로 어떤 주식들이 해당하는지 찾아봤습니다.
저 PBR 조건에 해당하는 주식
우선, 저pbr 주식들을 찾아보기 전에 현재시각 2월 6일 오전 8시 이므로, 어제까지의 코스피 지수를 보겠습니다.
며칠 꾸준히 상승에 있다가 급락했네요. 전전일과 전일 연속 장대 양봉이었으나, 2월 5일 시가보다 상승 흐름 없이 떨어지기만 했군요. 하지만, 음봉이나 아주 안 좋은 음봉은 아닌 캔들 형태입니다.
그럼, 삼성 HTS를 이용해서 저 PBR에 해당하는 주식들을 찾아봤습니다. 물론 PBR만 조건으로 하면 너무 엉뚱한 기업들도 나타나겠죠. 때문에 PER, 배당률 등 몇 가지 조건을 추가하여 20개 남짓 기업들만 뽑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자 시 보통 금융 / 지주사 주식은 거래 안 하지만, 위 리스트는 예시이므로 제외 없이 선택했습니다.
자, 그러면 검색에 나왔다고 그대로 투자를 하느냐? 그러면 좀 곤란합니다. 최소한 현재 해당 주식의 상태가 어떤지는 차트를 통해 한번 더 검토해 봐야지요.
저 PBR 주식 차트 검토
우선 일성신약입니다.
검색 리스트 최상위에 있으니 어떤 상태인지 더 궁금해지네요.
2월 5일 일성신약은 25,450원을 종가로 종전 대비 비교적 큰 양봉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를 나타냅니다. 전체 캔들 차트로 깊은 저점에 있다가 상승하는 추세로 크게 상승하여 전고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고요, 더하여 이 상승세로 전고점에 도달하면 전고점 돌파도 더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하지만, 거래량을 보면 종전 대비 많이 지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힘 있게 상승할 정도의 거래량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 고점이 매물대 차트에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아 더 이상 상승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됩니다. 지난해 12월처럼 큰 거래량이 나타난다면 강한 상승력이 발휘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흐름상 그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날인 2월 6일 흐름을 보고 판단해야겠지요. 만일 2월 6일 26,000원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매수 못한다면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다음은 HD현대입니다.
2월 5일 자 차트는 도지형태를 나타냈네요. 거래량은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 2주 전쯤 강한 매물대 저항을 뚫고 1주 정도 횡보하다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 중에도 하루하루 이익 실현하는 형태와 끌어올리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1주일 간 거래량이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상승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월 5일 자 차트의 형태가 근심스럽기는 하지만 일단은 6일 자 흐름 속에 매수 결정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미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커지고 있으니 큰 이익 실현은 어려운 시점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하겠죠.
하나만 더 해볼까요?
LX인터내셔널입니다.
이미 하락의 징조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캔들이 20일 선 밑에 위치했습니다. 2월 1일에 이미 연속 매물대 저항을 넘지 못하였고, 2월 2일 전일 양봉의 힘을 희석시키며 음봉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거래량도 이익실현이 컸다는 것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 5일 캔들은 상승력이 약하여 도지형태를 나타냅니다. 이미 두 번째 강한 매물대 저항이 있는데, 이를 뚫고 넘어갈 만큼의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초단타 선수가 아니라면, 며칠 또는 몇 달 상간 거래하는 경우 이런 흐름에서는 투자 결정하기 곤란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지켜보고 더 떨어질 때를 기다려 보는 게 중장기간 투자자에게도 유리할 듯합니다.
마무리...
자,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도 저PBR, 어쩌고 저쩌고 말들이 많이 들려서 한번 예시로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투자는 자신의 관점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접근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 환경 여건을 살펴보는 것은 전적으로 투자자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내 자산 내가 지켜야지 남이 지켜 주는 일은 절대 없지 않을까요?